재료의 발전을 통한 인테리어 발달과 국제주의 건축 양식 수립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의 발전을 통한 인테리어 발달
근대시대에 이르며 건축계에서는 유리, 철, 콘크리트 등 재료를 다루는 기술이 본격적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콜부룩데일교는 세계 최초의 철제 다리인데, 1779년 지어진 다리의 모양을 살펴보면 근대에 와서 기술발전을 이루었지만 역시 아치 구조를 사용하여 만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아치 구조라는 것은 인류의 건축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기술인 것입니다. 철로 구성된 최초의 다리인 콜부룩데일교를 자세히 살펴보면 하중을 줄이기 위해 많은 부재들을 조합하여 만들었는데, 조합을 하는 과정에서 예전 사용했던 장식의 흔적들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국 박람회의 수정궁과 유리 인테리어의 발달
1851년 세계 최초로 개최된 만국 박람회를 맞아 런던에 건축된 수정궁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유리를 다루는 인테리어 기술이 발전한 것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유리는 고딕 성당에서도 이미 많이 사용이 된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화려하고 영롱한 빛을 실내로 끌어들입니다. 고딕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긴 커다란 개구부를 커버하고 막아 외기를 차단하는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유리는 1800년대에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산업화된 형태로 공급이 되기 시작합니다. 1851년 런던의 만국 박람회 전시관으로 수정궁이 매우 빠르게 건축이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술력에 놀라게 됩니다.
그만큼 유리나 철을 사용한 기술이 건축을 급격하게 변화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돔을 이용한 르네상스 형태나 절충주의 형태는 새로운 재료를 사용했지만 그래도 유지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양식의 발전이나 인테리어의 발전, 건축 조형적 결과물을 뛰어넘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 속도가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우리가 가진 심미적인 조형적 미감은 기술의 발달로 생기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현대의 건축과 인테리어에 미친 영향에 대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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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의 발달로 인한 국제주의 건축 양식 수립
콘크리트 역시 중요한 재료인데, 콘크리트는 아주 튼튼하고 압축력이 강하다는 특징을 가진 재료입니다. 하지만 콘크리트는 부재가 길어지며 중간에 힘을 가하게 되면 부러지는 인장력이 매우 약한 재료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형태의 콘크리트는 이미 로마에서 개발된 상황이었지만 더 본격적 형태인 공산품으로써 콘크리트는 1800년대 생산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1890년 철근 콘크리트가 벨기에 출신의 공학자에 의해 개발이 되었고, 근대 건축 다음 제국주의자들이 추구한 국제주의 건축 양식에 사용이 됩니다. 국제주의 건축 양식은 전 세계에 동일한 재료로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똑같은 형태의 건물을 지으려는 건축가들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주의 건축으로 전 세계에는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들이 순식간에 공급이 됩니다. 1890년대 발명된 철근 콘크리트는 1910까지 4만 개 가량의 구조물을 구축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그만큼 자유자재로 형태를 만들기 좋고 경제적이며, 조형성이 있어 근대 건축에서 가장 선호된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르 꼬르뷔지에의 돔 이노 이론
르 꼬르뷔지에의 1914년 돔 이노 이론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돔 이노는 집이라는 뜻의 돔과 이노베이션이라는 라틴어가 조합된 말입니다. 집의 혁명, 건축의 혁명, 인테리어의 혁명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의 제안을 담은 핵심적 삽화를 보면 아주 상징적인 그림 한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건축이 바닥판, 기둥, 계단만 있으며 가능하다고 말하는 게 돔 이노 이론의 핵심입니다. 과거에는 벽과 기둥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고딕 건축을 보면 기둥이 벽이고 다시 벽이 기둥이 되는 구조입니다. 둘을 떼어 놓는 순간 건물을 무너집니다. 하지만 철근 콘크리트와 철이 등장하면서 근대 건축가들은 바닥과 기둥, 건축 입면을 별도 재료로 별도 공사 기간 동안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기둥과 바닥 슬라브 만 만들면 앞에 붙이는 건물 입면은 나무 등 어떤 재료도 자유롭게 하중을 받지 않는 상태로 꾸밀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입면이 건물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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