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테리어 트렌드

샌프란시스코, 리버풀, 유후인 마을이 가진 공통점과 공간의 주인이라는 개념

by 인텔리어 2022. 5. 9.

샌프란시스코, 리버풀, 유후인 마을이 가진 공통점과 공간의 주인이라는 개념의 정의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리버풀, 유후인 마을이 가진 공통점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다른 지역의 대도시와 같은 편의시설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골든게이트 파크가 만들어졌고, 리버풀의 낙후된 마을이 1명의 건축가와 18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19명의 젊은 청년들로 되살아나게 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한 일본의 토토로 마을로 알려진 유후인의 마을 주민들은 무분별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개발을 막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언급한 3가지 마을의 공통된 특징은 마을이라는 공간의 주인이 거주하는 시민들이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공간의 주인이라는 개념의 정의

공간의 주인이라는 개념은 생각하는 것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간 주권이라는 개념은 말 그대로 공간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권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거로 가서 살펴보면 예전 본인의 집 말고 관공서나 나라에서 건축하는 대형 건물의 경우 리더십을 가진 정치인이나 건축가들이 실제 그 공간을 사용하게 될 사람들의 의지와는 무관한 본인들이 관리하기 편한 형태로의 공간 인테리어를 꾸미게 됩니다.

 

 

실제 예시를 살펴보면 나치의 히틀러가 건축하고 인테리어 한 건물들을 보면 좌우대칭을 이루는 건물들이 많은데, 자신의 권력과 힘을 과시하고 민중을 억압하기 좋은 형태의 거대한 건물을 지어 올렸다고 합니다. 옛날 절대 왕권을 상징하는 궁궐과 같은 건물들에서도 좌우대칭에 기하학적 패턴을 사용하여 건물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예전의 권력자나 리더들이 본인들의 의도에 맞춰서 건물을 짓는 시대는 다 지나갔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러한 건물들이 더 이상 들어설 수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하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민주주의 뿌리내리게 되면서 시민들이 공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권리를 가지고 시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공간을 만드는 절차의 복잡성

하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건물을 지어 올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유는 절대왕권이나 한 명의 특출 난 리더, 특정한 계층이나 전문가들이 나서서 건물을 지으면 단점도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일사천리로 빠르게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시민들은 너무나 많아서 수많은 사람들의 요구 조건을 취합하고 반영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도시적 가치, 건축적 가치를 복원하는 일, 대표적 예시인 경상남도 진해 흑백다방

 

도시적 가치, 건축적 가치를 복원하는 일, 대표적 예시인 경상남도 진해 흑백다방

도시적 가치, 건축적 가치를 복원하는 일, 대표적인 예시인 경상남도 진해 흑백다방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적 가치, 건축적 가치를 복원하는 일 오래된 건축 자산의 인테리어 재

interioroom.tistory.com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모두 이러한 절차들을 거치고 있습니다. 민주적인 과정들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가 일어나도록 하고 서로 인지하고 인정하면서 만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공공건물은 대부분 건물 설계 단계에서 협의체가 만들어집니다. 협의체는 민간, 학자들, 관리, 산업체 등 민관산학 4가지의 주체들이 모여 협의를 거친 후에 시민이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게 됩니다. 최종적인 공간의 주인이 시민이 되는 권리를 획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이러한 절차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할 때 시민들이 주인인 지역사회가 될 수 있고 이러한 지역사회들이 모여 민주주의 국가의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