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적 가치, 건축적 가치를 복원하는 일, 대표적 예시인 경상남도 진해 흑백다방

도시적 가치, 건축적 가치를 복원하는 일, 대표적인 예시인 경상남도 진해 흑백다방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적 가치, 건축적 가치를 복원하는 일

오래된 건축 자산의 인테리어 재활용

도시적 가치, 건축적 가치를 복원하고 오래된 자산을 현대적으로 다시 인테리어 하여 재활용하고자 할 때 3가지 중요한 사항을 경제 해야 합니다. 먼저 그 장소에 있었던 스토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과 그 장소와 건물, 인테리어를 이용하는 시민의 삶을 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거주하고 사용을 하며 원래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으면서 본인의 건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별도의 관리자가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이용하고 관리를 했던 사람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어가는 것입니다. 

 

 

단일 건물의 클러스터화

하지만 자산들은 대부분의 경우 단일 건물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일 건물의 경우 시너지 효과가 매우 떨어지게 되는데, 그래서 가급적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묶어내어 전체 지역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형성하여 관리 구역으로 만들어 접근을 해야지 조금 더 효율적으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자산들의 활용가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 예시인 경상남도 진해 흑백다방

진해에 위치한 흑백다방

진해에는 흑백다방이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60년이 넘어가는 오래된 건물으로 흑백다방의 외관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사실 이 흑백다방이라고 하는 건물은 일본식 장옥인 주상 복합 건물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건물의 역사는 100년을 넘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층은 상업 건물로 사용하고 2층은 주거 건물로 사용했던 긴 형태의 건물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일본식 건물양식을 보이거나 변형된 한옥의 형태를 전혀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세월을 거쳐 우면서 건물주인이 바뀌면서 외관의 손상이 많이 일어나며 벼한 것입니다. 하지만 흑백이 가지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은 흑백다방을 보존하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진해는 군부대가 위치한 곳으로 농담 섞인 이야기로 그동안 진해에서 전역을 한 수십 년간의 군인들이 10만 명이 넘어갈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흑백다방을 다녀간 사람듣로 10만 명을 넘을 거라고도 말을 합니다. 또한 진해는 당시 유일하게 클래식 음악다방으로 손님들에게 단순하게 차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적인 향응을 제공해주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수많은 문화예술가들이 토론을 벌이는 장으로도 활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흑백다방의 주인, 고 유택렬 화백

1950년대 흑백다방의 주인이었던 고 유택렬 화백은 이곳의 이름을 흑백으로 정한 후 인테리어를 흑백에 맞춰서 하게 됩니다. 경남지역에서는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했던 유택렬 화백은 흑백다방이 재조명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지금은 시민단체에서 흑백문화공간이라고 이름을 새로 개명하여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시민들이 스스로 1층에서 전시와 공연을 하고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며, 2층에서 그림 전시를 하고 유택렬 화백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 다행히 흑백다방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이 배정되어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흑백 다방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스토리들의 남루한 공간을 넘어 존재를 지속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건축 자산의 보존 절차

오래된 건축 자산의 경우 어떤 절차를 거쳐 선택을 받고 어떤 순서를 거쳐 보존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지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근대 유산 전수조사를 거쳐서 코드 번호를 부여하게 되는데, 이는 추후 데이터 관리를 용이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 지역과 건물의 성격, 용도 등에 따라 가나다 순이나 숫자를 사용하여 분류를 합니다. 그리고 GPS 좌표를 찾아 건물이 가지고있는 기본적인 건축 양식을 조사하고 파악을 합니다. 그리고 건물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적게 되고 사진을 찍어 함께 정리를 해둡니다. 데이터 구축 이후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는데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것, 역사적으로나 건축 양식적으로 보존의 의미가 높은 것들을 평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