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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상식

서도호 작가의 새로운 개념의 인테리어와 건물, 서울현대미술관의 작품 정리

by 인텔리어 2022. 3. 4.

서도호 작가의  새로운 개념의 인테리어와 건물, 서울 현대미술관의 작품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도호 작가의 새로운 개념의 인테리어와 건물

우리나라의 예술가인 서도호 작가의 작품을 통한 인테리어가 최근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서도호 작가는 1962년 출생하여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이후 미국의 로드아일랜드의 스쿨 오브 디자인과 예일대학교에서 조각과 회화를 전공하였습니다. 서도호 작가는 20여 년간 흥미롭고 독창적인 개념의 조각과 영상 작업 등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온 있는 작가입니다. 

 

서도호 작가의 바닥

서도호의 작품이 전시되었던 전시관 내부에 있는 마치 성냥개비의 머리 모양을 닮아있는 작은 점들을 판 위에 올라서서 자세히 보게 되면 그 작은 점들이 나타내고 있는 것이 군중들의 손바닥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림의 단면을 세부적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전시판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수많은 점들이 형상화하는 것이 작은 인간의 군상의 모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람객이 밟고 서서 위치한 것이 군중들의 손바닥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호도 작가 의도한 인테리어 방향은 개인과 공간 그리고 군중과 개인 간의 관계를 비유했습니다. 또한 공간 중 어떤 것이 우선이 되는 공간인지에 대한 위계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인테리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도호 작가의 떨어진 별

서도호 작가의 빛나는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 한국의 전통 건축 인테리어가 서양은 근대 건축과 기능주의 건축 사이에 존재하면서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버겁게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는 마치 국제주의 양식이나 근대 건축 양식이 전 세계의 모든 특징적인 색의 건축 인테리어 방식을 없애고 전 세계를 동일한 하나의 기능주의 원리로 통일을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와 동시에 현재의 현대사회에서 존재하는 수많은 개인들의 개성이나 도시의 색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건물이나 인테리어들이 없어져가는 것에 대한 비판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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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현대 미술관의 서도호 작가 작품

집속의 집 속의 집속의 집

서도호의 작품 중 집속의 집속의 집속의 집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있습니다. 작품의 제목처럼 최근 서울에 있는 현대 미술관의 분관인 서울관을 기존의 기무사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열었습니다. 서울 현대 미술관의 서울관은 건축적, 인테리어적 성과도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음과 동시에 오래된 근대 건축물을 활용하여 현대식으로 다시 리모델링을 하였다는 측면에서 역사적인 의미도 크다고 할 수 있는 건물입니다. 이 서울 현대미술관의 서울관의 특별작으로 서도호 작가의 건물 형태의 조형물이 최초 전시가 됩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마치 모기장 같은 아주 투명한 천을 하나하나 꿰매 건물의 형상을 만들어 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겉에 위치한 건물은 근대식 서양 건물입니다. 그리고 내부로 자유롭게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데, 내부로 들어가 보면 우리 한국의 한옥이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도호 작가의 연출 의도

안에 위치하고 있는 한옥은 마치 공중에 떠다니는 듯이 땅에 정착되지 못하고 공중에 위치해있고 그 아래를 관람객들이 돌아다니면서 자유롭게 관람을 하게 됩니다. 집속의 집이라는 이 작품은 서양 근대 건축과 인테리어 안에 갇여 있는 한옥의 모습을 땅이 정착하지 못하고 공중에 떠다니는 모습으로 묘사하면서 충격적인 연출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미 전달을 넘어서 서울 현대 미술관의 서울관이란 건물 내에 위치한 전시관의 새로운 근대 건축물 그리고 그 안에 다시 갇혀 우리 한국의 전통 건축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공간 안에 위치한 것과 그 안에 있는 또 다른 공간의 주객이 바뀌는 복잡하고 다양한 관계를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옥을 품은 양옥과 다시 양옥을 품은 서울박스, 그리고 서울박스를 품고 있는 서울관, 마지막으로 서울관을 품는 서울까지 공간의 개념을 확장해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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